취미/식물

떡갈나무 분갈이

파머스오 2018. 3. 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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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이 춘분이었죠. 그런데 눈도 오고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이번 주말 날이 좀 풀린 듯하여, 집안을 둘러보니 할 일이 태산처럼 느껴지는군요. 차분히 하나 둘씩 해치워야겠습니다.
우선 간단한 것부터 시작을 해보려합니다.


떡갈나무입니다. 공기 정화식물로 손에 꼽히는 녀석이죠. 처음 사올때대비 키가 2배정도 자란 것 같은데, 그 뒤로는 영 잘 크지 않네요.


흙이 많이 꺼져있습니다. 줄기가 화분 중앙에 있지도 않고요. 복토를 할까, 전체 들어낼까 고민하다가, 뿌리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들어내기로 합니다.


일단 마사를 걷어냅니다. 대충 걷어내고 흙과 섞어서 사용했더니, 집에 있는 화분들에 마사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네요. 이번에는 차분히 시간 들여 깨끗하게 걷어냅니다.
화분 흙이라 섞이는 문제로 요즘은 대립 마사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화분에는 대립이 더 이쁜 것 같기도 하고요.
작년에 부엽토로 복토했더니, 나무 가지들 같은 것들이 위에 많이 보이네요. 집안 화분에 부엽토는 맞지않는 것 같습니다. 썩지 않는 것 같군요.


뿌리가 생각보다 부실하네요. 다행히 썩거나한 흔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흙을 재사용하기로 합니다. 꺼내놓은 흙에 오스트모코트를 듬뜩 섞어서 다시 넣어줍니다.
이번엔 가운데로 위치하고. ㅋ. 생각보단 쉽지않습니다.


흙은 다시 덮고. 맨 위엔 이번에 새로 구입한 상토로 얹어줍니다. 걷어낸 마사는 며칠 물을 주고나서 올리려합니다. (뭔가 맘에 안들면 다시 걷어내야하니...)


물을 듬뿍주고. 이제 끝났습니다.

며칠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늘에 두는게 더 좋겠죠? 처음에 들여와서는 분갈이 후 잎 절반이 떨어졌던지라, 이번 분갈이가 유독 더 신경이 쓰이네요. 이젠 집 환경에 잘 적응했으니 괜찮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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